다시부산 (9호)
오늘의 이야기는 어쩌다 우연히 접하게 된 매거진.
잡지 이야기다.
커피도 잘 모르는 나에게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했던 집이 부산에 있는 '모모스'라는 커피 전문점이다.
고향 동네의 늘 다니던 온천장 지하철 앞에 있는 집인데 거제에 와서 알게 된 게 참 아이러니 하다.
거제에 온 지도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참 긴 세월 같지만 지금 생각하니 짧기도 한 듯.
처음 왔던 거제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었지.
아... 오늘의 주제는 이게 아니야!
이건 다음에. ㅋㅋ
아무튼 커피맛도 모르는 내가 커피를 가까이하게 된 계기가 집 근처에 있다는 이유로 자주 찾은 그 집 때문이라고 하겠다.
지금은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수준까지는 되어서 늘 모모스에서 원두를 구매를 한다.
이것저것 구매를 해보고 나에게 맞는 원두를 찾아보곤 했는데 대부분 먹어본 게 시그니처 블랜드 커피들뿐.
왠지 싱글은 잘 모르기도 하지만 입맛에도 맞지가 않아 블랜드를 선호하게 된 거 같다.
그중에서도 자주 마시는 게 프리티봉봉.
그런데 이번에 알았다. 프리티 할 줄 알았는데 프루티였네. ㅎ
이번 시즌은 포장도 변경이 되었다. 새롭다.
500그램을 구매해도 배송료가 붙는 가격이라 늘 200그램을 하나 더 주문을 해서 배송비 없이 구매를 한다.
그래서 부산이라는 블랜드를 추가 구매 했는데 처음에 접했던 부산은 왠지 입맛에 안 맞았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싶어 같이 구매를 했다.
그러고 이것저것 굿즈를 보다 보니 매거진 이란게 보였다.
단순히 팜플랫인 듯하고 무료라서 같이 구매 신청했는데 오늘 도착한걸 보니 손바닥 만한 작은 책자가 왔다.
DASI, BUSAN
늘 거제에 있으면서도 그리운 게 부산인데 제목을 보니 이상하게 울컥한다.
벌써 9호다.
언제부터 나온 건진 모른다.
그런데 책을 보자마자 앞에 책들이 탐이 난다.
여기저기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다.
블로그와 인스타 외엔 안 보인다.
바로 인스타 팔로우부터 하고 책을 드려다 봤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그 감성.
그냥 부산이다.
더 그립다. 부산.
모모스와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지만 어쩌다 알게 된 책임에도 정감이 가는 게 아무리 20년 넘게 타지에 살아도 부산사람인건 확실한가 보다.
언제나 나의 고향은 부산!
내 고향 부산!
가고 싶다. 부산!
커피주문 하시는 분들. 굿즈창에서 찾아보시고 얼른 무료구매하세요~!
어느덧 커피 포장지도 이리도 많이 쌓였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찾아봐도 후회 없을 듯!!
(내가 아는 것보다 더 유명할지도 모르지만)
커피는 역시 모모스 짱!